최고의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


장점 : 올림푸스 E-P5는 이 급의 카메라 치고는 굉장이 훌륭한 사진을 만들어내며 사진찍는데 편리하게 설계되었습니다. 거기다가 빠릅니다.


단점 :  내비게이션 버튼과 다이얼이 짜증날 정도로 이상합니다.  플래시가 틸트는 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총평 :  마이크로 포서드계에서 아주 훌륭한 입문기입니다.  올림푸스 E-P5는 많은 이들을 만족시킬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급의 카메라에서 화질이 최상급은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값이 비쌉니다.


카메라가 2년주기로 나온다면, 전문가들을 겨냥한 카메라의 경우에는 그렇게 긴 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고급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처럼 기술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곳에서는 2년은 아주 긴 시간입니다.  올림푸스 E-P3가 발표된 이후 P5의 데뷔까지의 2년이 너무 오래 걸린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E-M5에 채용된 센서, 자동초점, 그리고 손떨림 방지기구를 채용하는 것에 더해서 E-P5는 틸트형 터치스크린을 장착하였으며, 자동모드에서 더 광범위한 장면분석이 가능해졌고 1080/30p 비디오 및 기타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런 변화들과 함께 더 나은 화질, 개선된 디자인, 빨라진 성능 그리고 더 많아진 기능들이 모인 결과 완전히 다른 카메라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본체 단품만 구입하거나 혹은 17mm F/1.8렌즈와 전자식 뷰파인더와 함께 세트로 구입 할 수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비싸지만 저는 EVF를 선호합니다.  EVF는 크지만 사용하면 더 안정적으로 촬영 할 수 있습니다.  바디 단품만 구입하실 것이라면 14-42 같은 값싼 렌즈를 장착해 쓸 충동은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이런 카메라는 샤프하고 고품질의 렌즈를 쓰는 것이 마땅합니다.


화질


E-P5의 화질은 제가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에서 본 화질 중 최고입니다.  드디어 저의 화질평가에서 더 나은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만 다른 APS-C 규격의 경쟁제품만큼 좋지는 않습니다.  JPEG는 ISO 400까지는 좋고 800까지는 쓸만합니다. 1600까지는 노이즈 제거가 강해집니다.  저는 3200이나 그 이상으로는 찍지 않을 것 같습니다.  ISO1600에서는 100%로 확대했을 때 이미지에서 샤프한 부분만 괜찮게 보입니다만 13x19사이즈로 인화했을 때는 괜찮은 편입니다.  RAW로 찍으면 좀 더 나은 관용도를 얻을 수 있지만 입자가 거칠어집니다.  OM-D E-M5 이후 이미지 프로세싱이 개선되었으며 그 결과 샤프니스를 넣는게 줄어들고 거칠게 보이는 부분이 줄어들었습니다.


P5는 제가 원하는 것 보다 하이라이트가 약간 더 날아가는 편이며 raw파일에서 명부서 살릴 수 있는 디테일이 많지 않습니다.  운이 좋아서 날아간 명부, 과도하게 짙은 적색 그리고 암부의 디테일을 살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올림푸스는 내추럴 컬러 프리셋을 기본으로 사용하는데, 이 프리셋은 제가 선호하는 것 보다는 채도가 약간 높습니다.  하지만 raw에서 색의 정확도는 좋습니다.  자동 화이트밸런스는 약간 차갑지만 용인할만한 수준입니다.


동영상은 휴가 때 동영상을 찍을 때는 괜찮아 보입니다만 좋은 편은 아닙니다.  경계부분에서 각종 수차들이 나타나는데 모아레, 계단현상, 헤일로 현상이 나타나며 저조도 환경에서 동영상은 흐릿합니다.  재생하는데도 좀 문제가 있었습니다. QuickTime, Adobe Premiere와 VLC에서는 잘 재생되었지만 Windows Media Player에서는 디코딩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성능

P5는 정말 빠릅니다. 제가 테스트해본 카메라 중에서 DSLR이 아닌 기기중에서는 가장 빠른축에 속합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DSLR보다 더 빠릅니다.  전원을 키고 초점을 잡고 촬영하는데 까지 0.8초가 소요되며 좋은 환경에서 초점을 잡고 촬영하는데 까지는 겨우 0.22초가 걸립니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0.25초로 증가하지만 훌륭한 속도입니다.  JPEG 혹은 RAW 2장을 연속으로 촬영하였을 때 걸리는 시간은 0.23초이며 플래쉬를 사용하게 되면 0.7로 증가합니다. ( 저는 보통 0.1초 단위로 반올림해서 결과를 올리는 편이지만 여기서는 걸리는 시간의 차이가 너무나 짧아서 반올림을 하게 되면 차이가 과장되어 보일 수 있었음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 역자첨언: 반올림 하면 0.25초는 0.3이 되고  그 밑은 0.2가 되니 차이가 과장되어 보일 수 있음 ) JPEG와 RAW를 동시에 찍어도 JPEG만 찍을 때 처럼 빠르게 느껴지며 찍은 사진을 리뷰할 때는 약간의 처리가 필요해서 느려질 수 있습니다.


연사도 정말 빠릅니다.  95MBps 카드를 장착하였을 때 P5는 JPEG 연사를 초당 9.6장의 속도에서 18장까지 촬영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여전히 괜찮은 수준인 초당 6.3장 정도로 느려집니다. ( 고정 초점이 아닌 경우에는 느려지기는 합니다만, 트래킹 AF 상태에서도 큰 변화를 느끼지 못 했습니다.) RAW 연사는 10fps 정도의 속도에서 16장까지 촬영이 가능하며 이후 3.7fps 정도로 느려집니다.


이 카메라는 OM-D E-M5와 동일한 AF 시스템을 탑재하였으며 포서드 렌즈를 위한 성능 최적화가 추가되었습니다.  스틸샷을 찍을 때 자동초점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피사체에 정확히 초점을 맞춥니다.  하지만 영상에서는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여전히 피사체에 맞추기는 하지만 물체에서 다른 물체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부드럽게 포커스를 옮기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무지무지 빠르게만 됩니다.


화면은 직사광선에서도 꽤 괜찮게 보이는 편이며 틸팅기능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밝고 컨트라스트도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저는 EVF를 선호합니다.








디자인과 기능


더 단단해지고 튼튼해진 완성도에 적작보다 좀더 전통적인 방식의 조작부를 구현하여 E-P5는 극도로 간소화된 촬영환경을 제공합니다.  E-P3와는 다르게 전면 다이얼과 후면 다이얼이 있으며 좀 더 세밀하게 사용자 취향에 따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변경된 사항의 대부분이 좋네요.


상단부에는 전면 조작다이얼, 설정 가능한 Fn 버튼, 모드 다이얼이 있으며 모드다이얼을 통해 수동, 반자동, 자동모드 및 아트필터와 XZ-10에 포함된 포토 스토리 기능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이 모드에서 사진 찍을 비율을 먼저 선택한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멀티포토 양식을 불러오는 기능입니다.... ) 후면에는 다이얼이 하나 더 있고 4방향 네비게이션 및 조작 버튼이 위치하고 있고 이 버튼을 통해 노출보정, 초점영역, 드라이브 모드, 플래시 설정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녹화 버튼 아래에는 2개 모드가 설정 가능한 레버가 있는데요 이 레버를 통해 슈팅 모드를 설정하게되고 그 모드에 따라 다이얼의 기능이 바뀌게 됩니다.  예를 들면 셔터우선 모드에서 레버를 가지고 다이얼의 기능을 노출보정 및 셔터속도 조정에서 ISO 및 화이트밸런스 조정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기능변경에 대해서는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약간 제한되어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생각하기를 탈부착이 안되고 얕아진 그립부가 싫을 것이라고 생각 했는데 (P3에서는 그립이 탈부착 가능했고 두꺼운 그립도 부착 가능했습니다) 그것보다 더 짜증났던 부분은 네비게이션 버튼이였습니다.  너무 작고 너무 얇습니다.  왼쪽을 누르려고 했는데 아래쪽을 누른다거나 아래쪽을 누르려 했는데 오른족을 누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플래시가 틸트되지 않아서 바운스를 할 수 없습니다.


E-P5에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긴 하지만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게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상급 모드에서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해서 초점을 잡고 터치 셔터를 사용하거나 Wi-Fi를 사용하는데 쓰게되며 iAuto 모드에서는 슬라이더를 조정하는데 사용하게 됩니다.


올림푸스는 와이파이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였는데요 NFC 대신 QR 코드를 사용해서 빠른 Wi-Fi 설정을 실현합니다.  와이파이 연결 메뉴를 불러오게 되면 카메라에 QR 코드가 나타나게 되는데, 여러분의 기기에서 OI.Share앱을 사용하여 그 코드를 찍게 되면 자동으로 카메라와 연결되는 것입니다.  아주 영리한 방법이자 NFC 없이도 쉽게 설정이 가능한 저렴한 방법이지만 단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설정을 한번 한 뒤에도 Wi-Fi를 킬 때마다 매번 같은 QR code가 뜨게 되며 화면에 그대로 있습니다. 최소 iOS의 경우는 그렇습니다.  그럴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의) Wi-Fi 세팅으로 가서 카메라의 SSID를 선택해야 된다는 정도는 말해 주어야 될 것입니다.  ( iOS의 잘못도 있긴 합니다만...) 내 아이패드의 경우 계속해서 카메라의 비밀번호를 치라고 요구했는데 올림푸스측은 문제를 재현하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HTC One에서 안드로이드용 앱을 실행하는 경우 QR코드를 재대로 스캔하지 못 했습니다.


이 앱을 통해서 기본적인 리모컨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초점, 셀프 타이머, 그리고 셔터) 사진을 불러올 수도 있고 아트필터를 적용하거나 카메라에 있는 사진에 스탬프를 넣거나 지오태그 정보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 추가된 기능 중에서 주목할만한 기능은 포커스 피킹, 타임랩스, 그리고 인터벌로미터입니다(인터벌을 재는 기구: 역자주). 


결론

훌륭한 디자인과 단단한 마감, 빛이 좋은 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매우 훌륭한 화질과 이 급에서는 가장 빠른 성능 등을 고려해 볼때 올림푸스 E-P5를 추천해야하는 이유는 정말 많습니다.  저는 아직까지는 소니의 NEX-6의 화질을 선호합니다.  더 저렴하고 더 작고 뷰파인더가 내장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E-P5도 꿀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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