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을 한번 되면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시대가 곧 시작됩니다.  오늘 아이폰 5s에 지문인식 스캐너를 도입했다는 발표 이후 생체정보가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이 덕분에 여러분의 스마트폰에 빠르고도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이와 동시에 아이튠즈에서 손가락을 대는 것 만으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터치 아이디(Touch ID)는 암호를 대체하거나 혹은 보완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에 지문인식을 도입하는 것이 결국 조지 오웰의 소설에서 나왔던 방식의 정부 통제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애플은 이 기술의 신속성, 안전성과 구매력을 홍보하였습니다.  “이 기술은 여러분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편리하면서도  매우 안전한 방법입니다.  여러분의 지문을 이용해서 아이튠즈 스토어, 앱스토어 및 아이북 스토어에서 결제를 승인할 수도 있습니다.  암호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라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애플은 또한 다른 회사들은 신뢰도가 낮고 이상한 지문 스캐너를 발표하였지만 자사의 터치 아이디는 지문을 어느 방향에서도 읽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빠르고 정확한 로그인을 가능하기 위해서 고심된 부분입니다.


“여러분의 손끝이 애플 아이디가 됩니다.”


한편 수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지문 스캐너가 소비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애플은 왜 많은 시간과 개발비를 들여서 사람들이 시원찮은 반응을 보일지도 모르는 기능을 개발한 것일까요?  생체정보 전문가들은 그 답은 지문이 더 많은 서비스들을 가능하게 하는 ‘촉진제’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휴대폰 사용자의 물리적 인식정보를 사용함으로써 애플은 서드파티 앱에서 사용되는 결제-인증방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현재로써는 다른 애플리케이션에서 지문센서에 접근할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문 스캐너가 로그인, 애플 제품군과 서비스에서 인증 및 비밀번호 관리를 담당하는 중심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여러분의 손끝이 새로운 애플 ID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골드 러시 [19세기, 금광이 새로 발견된 미국 서부지역으로 사람이 몰린 현상을 일컫는 말: 역자 주]


지문 스캐너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모든 지문 센서는 동일한 기본 원칙에 따라 동작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지문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찾아내어 이것을 여러분이 설정할 때 지정한 ‘대조 지문’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애플은 어센텍(AuthenTec)사의 정전식 센서를 사용합니다.  애플은 이 회사를 작년에 3억 5,600만 달러를 들여 인수하였습니다.  이 회사의 지문센서는 업계 최고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센텍은 노트북 같은 장비에 통합되어 사용되는 센서 분야에서는 가장 유명합니다.  어센텍이 만드는 쓸어 내려서 인식시키는 스캐너는 매우 크기가 작으며 지문을 매우 잘 스캔한다,”고 배이오메트릭(Bayometric)사의 공통창업자 대니 타카(Danny Thakkar)씨가 말합니다.


하지만 지문 센서가 십수년 동안 사용되어 왔고 노트북에서 사용되는 빈도가 증가되는 추세이지만 휴대용 기기에서는 크게 인기를 끌지 못 했습니다.  2011년에 발매된 모토롤라의 아트릭스 4G는 지문 스캐너를 장착했으나 실망스러운 판매실적을 기록하였고 결국 지문센서가 추후 제품군에서 제거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도시바가 어센텍사의 센서를 스마트폰에 탑재시켰습니다만, 이러한 흐름은 미국내에서는 큰 관심을 끌지는 못 했습니다.


“생체정보를 시장의 중심으로”


분석가들은 애플이 지문센서를 도입한 것으로 인하여 생체정보를 이용한 보안기술이 소비자가전 분야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애플이 터치 스크린을 도입했을 때 관련 회사의 주식이 폭등한 것과 마찬가지로 지문 스캐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플이 어센텍을 매입한 것을 계기로 생체정보 관련 유럽 회사들의 주식이 2배 증가하였으며 이는 삼성,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애플의 경쟁사들도 곧 지문 스캐닝 기술을 구입하길 원할 것이다는 투자자들의 전망 때문입니다.


패스북의 가능성


보통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문제가 될만한 부분은 애플이 지문센서를 iOS에 얼마나 통합시킬 것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애플은 앱이나 미디어 구매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상 갈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애플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추측이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지문센서를 활용하여 패스북 내부의 보안성과 인증절차를 강화할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이 앱은 작년에 발표되었으며 발표 이후 사람들은 패스북이 구글이나 통신사 컨소시엄인 Isis, 페이팔 및 다른 회사들의 디지털 지갑에 대항하여 완전히 독립적인 전자지갑을 만들기 위한 첫 발걸음이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패스북은 티켓, 패스, 쿠폰을 저장하는 단일 앱으로서 출시되었으며 위치정보를 사용하여 필요한 때에 바로 휴대폰 화면에 나타나게 됩니다.  아이튠즈 스토어에 실제로 사용중인 신용카드가 5억 7,500만장이 넘는 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애플이 각종 카드를 패스북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상상을 해 보게 됩니다.  지문인증은 더욱 강화된 보안성을 제공할 것이며 이 플랫폼이 더욱 빠르게 확산되도록 할 것입니다.


애플은 또한 다른 앱들이나 서비스에서 지문을 통한 로그인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앱이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손가락을 갖다 대어 간단하지만 더욱 강화된 인증절차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생체정보 솔루션이 더욱 널리 퍼진다면 기술 분야에서 이제 결함 투성이인 암호인증 방식을 없애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최소한 암호 인증 방식을 보강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정말 안전한가?


지문인식을 통한 로그인 방식이 암호인증 방식을 대체하려면 인증과정이 안전하고 빠르며 안전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도 지문 스캐너를 무력화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복사된 지문, 지점토, 으로 지문 센서를 속이는 것이 가능했으며 심지어 곰돌이 젤리(gummy bear; 먹는 젤리의 일종)로 무력화 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무력화 할 수 없는 보안 메커니즘이란 것은 존재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지문인식 로그인 방식은 4자리 암호 인증방식 보다 안전하다고 미치건 주립대학의 컴퓨터공학 교수 어닐 재인( Anil Jain)씨가 말합니다.  그는 생체정보 연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보안 메커니즘은 무력화되거나 우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지어 집 현관문의 잠금장치도 무력화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PIN 번호나 암호 혹은 ID카드를 해킹하는 것 보다는 어렵습니다,” 라고 제인씨가 말합니다.  제인 교수는 지문 센서가 오랜 시간에 걸쳐 발전해 왔으며 이제는 진짜 지문과 복사된 지문 정도는 쉽게 구분해 낸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무력화 할 수 없는 보안 메커니즘은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문인식 스캐너는 내구성 문제가 있습니다.  지문인식 센서는 시간이 지나면 점점 성능이 떨어지며 몇 몇 회사들은 내구성 문제를 해결한 제품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제인 교수는 현 새데의 센서들은 현재 스마트폰의 평균 수명인 2년이나 3년 정도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여기에 미국 중앙정보국의 정보수집 행테가 도마위에 오른 현 시점에서 소비자들이 지문인식 스캐너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애플측은 지문 정보가 기기에 저장되며 사측의 서버에는 절대 업로드 되지 않는다고 밝혀왔지만 사생활 보호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생체정보를 이용한 인증방식이 대중화됨에 따라 애플에게 할말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해는 하지 말아 주세요.  생체정보는 포스트PC 시대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백만명의 아이폰 유저들이 처음으로 지문인식 센서를 사용해보게 될 것입니다.  만약 그 센서들이 홍보영상처럼 잘 동작한다면 아마 오늘의 발표는 생체정보 분야에 있어 반환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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