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000이 어떤 모습인지, 어쩐 제품인지는 지난 첫인상편에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간에는 A6000의 화질이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6000의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NEX-7의 경우 화소는 높았으나 미러리스/DSLR 통틀어 화소의 밀도가 가장 높은 편이다 보니 여러 문제점이 있었고, NEX-6의 경우 화소는 경쟁기들과 비슷비슷하거나 낮지만 노이즈나 DR에서 이점이 있었는데, 이 두 기기를 모두 대체하는 A6000은 그렇다면 두 제품보다 낫거나 두 제품의 장점을 아우르지 않는다면 진정한 후속기라고는 하지 못 할 것입니다.

과연 그럴지, 샘플사진과 여러 실험을 통해서 화질을 분석하고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광에서의 화질



사실 요즘 카메라들은 광량이 충분히 확보되는 주광에서 화질이 상당히 잘 나오는 편이고, 심지어 스마트폰의 카메라도 주광에서는 화질이 어느 정도 나오기 때문에 주광에서는 압도적인 화질을 보여주지 못 하면 제대로 평가받기 힘들 것입니다. A6000은 어떤지 샘플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칼자이즈 24mm로 촬영한 디모르포세카입니다. 이 렌즈는 접사성능이 매우 좋은 편이죠. 이 사진은 꽃술 부분을 확대한 것인데, 눈에는 잘 보이지도 않는 디모르포세카의 디테일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저처럼 접사를 하는 사람에게 화소는 다다익선이죠. 이렇게 확대를 해도 디테일이 살아있기 때문이죠. 다만 화소가 많아지면 화소 하나 하나가 밭아들이는 빛의 양이 떨어져서 화질이 열화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것 없이 매우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반인이 접할만한 시스템 카메라 중에서 가장 화소의 밀도가 높은게 APS-C계열 2,400화소 카메라들인데요, 이런 카메라들은 접사에서 세부묘사할 때 풀프레임보다 오히려 유리한 점이 있으니 한 번쯤 생각해 볼 만 한 것 같습니다. (풀프레임에서는 이 정도 접사 하려면 매크로렌즈 없으면 힘들죠… )
여기서 느껴지는 것은, 조리개를 f/4 정도로 조였음에도 꽃술의 일부는 초점이 안맞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접사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접사는 심도가 너무 얕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조리개를 조여야되는데, 회절감소가 있으니 마음껏 조일 수도 있겠네요.











저도 이 사진 찍고 확대하면서 경악했던 것이, 자세히 보시면 눈으로는 보이지도 않던 ‘잔디보호’라는 표지판이 보이고 자세히보면 얼굴은 모자이크 되신분의 카메라 넥스트랩이 자세히보면 캐논 계열인게 보입니다. 거리도 좀 있는데다, 초점을 본관 건물에 맞춰서 얼굴이 구분이 안될 줄 알았는데,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라 모자이크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정도였습니다. 거기에다가 오른쪽 맥주도 자세히 보면 형체가 아사* 맥주로 보이네요.




저조도 화질



요즘 제품간 화질에서 많이 중요시되는 부분이 바로 저조도 화질입니다.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이미 주광이나 스튜디오 처럼 광량이 충분한 상황에서는 어느 제품이나 화질이 좋기 때문이지요. 저조도는 상황이 다릅니다. 제품간에 차이가 많이나고 판형간에도 차이가 많이 나며 수천만원 하는 플래그쉽 카메라들이 화질상으로 중저가 제품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는 부분이 바로 저조도에서의 화질입니다. 











잘 보이지도 않는 표지판들인데, 확대하면 대충 모양이 보이고 일부 표지판은 글씨까지 읽을 수 있는 수준의 화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야간에서도 주간과 대등한 수준의 고화질을 보여주고 있네요. 이 사진은 삼각대를 사용하여 ISO100으로 촬영된건데, 삼각대 없이 ISO를 높여서 촬영한 경우는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야간이라 조리개를 조이기 힘들고 ISO3200이여서 디테일을 살리기에는 힘들법도 한데 광화문 현판쪽을 보시면 상당히 디테일이 잘 살아있습니다






고감도 노이즈 억제



ISO별 감도를 알아보겠습니다. 방식은 흔히 사용되는 방식인 실내에서 사물을 찍어보고 부분 별로 어떤 양상을 나타나는지 알아보는 방식으로 감도별 화질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사진이 원본사진입니다. [ 참고 : 감도 51,200은 멀티프레임으로만 지원됩니다 ]
촬영 당시 설정은 JPEG Fine 이며 노이즈감소는 표준 상태입니다. 모두 수동 초점 및 노출로 동일하게 설정하였고 삼각대에서 촬영되었습니다






ISO 명부 중간부 암부
100




200




400




800




1600




3200




6400




12.8K




25.6K




51.2K






개인적으로 느끼는 건데 고화소임을 감안하면 고감도 성능이 떨어질 법도 한데, 이 제품은 그렇진 않고 굉장히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ISO 6400까지는 충분히 마음놓고 쓸 수 있을 정도이며, 샤프니스 약간 포기하고 라이트룸 같은 소프트웨어로 보정한다고 생각하면 12,800도 웹 업로드용으로는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제품과의 노이즈 성능 비교



이번에는 다른 제품들과의 간단한 비교를 통해서 저 성능이 다른 제품들과 비교하면 어떤 수준인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NEX-6와 올림푸스의 E-P5와 같이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ISO 성능 분석에서 사양된 동일한 사물을 동일한 구도로 촬영한 것을 확대하였습니다.

명부



















위의 비교에서 보시다시피 A6000은 화소가 많아서 고감도에서는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1,600만 화소인 다른 두 제품과 대등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괄목할만한 것은 ISO 6400까지도 꽤나 쓸만한 화질을 보여주며 특히 ISO 6400 이상의 고감도에서의 경우 다른 제품들보다 디테일이 좀 더 살아있고 컬러노이즈가 더 적습니다.



암부









암부의 경우는 명부와는 양상이 조금은 다릅니다. ISO 6400과 12800까지는 새로운 프로세서와 새로 도입된 지역특정 노이즈감소 등의 기능 덕택인지 고화소임에도 불구하고 A6000이 다른 제품들보다 조금은 나은 양상을 보여주다가, 25600에서는 컬러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서는 판형+저화소의 덕택을 받은 NEX-6가 낫지만 마이크로포서드 제품은 E-P5보다는 좀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명부 암부 통들어 생각해 본다면 ISO 3200까지는 무난히 쓸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ISO 6400도 충분히 사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회절감소


Bionz X 프로세서가 도입되고나서 적용된 신기술 중에서 이목을 끄는 중의 하나가 회절감소 기능입니다. 심도를 깊이 확보 해야하는 풍경이나 접사 사진에서는 조리개를 조여야 되는데 조리개를 너무 조이게 되면 화질이 저하되기 마련입니다. 이를 회절이라고 하는데 Bionz X가 장착된 제품들은 이 회절을 보정할 수 있습니다. 한 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APS-C 계열의 카메라는 F8 정도에서 화질을 정점을 찍고 조일 수록 화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이 현상은 고화소로 갈 수록 심해지는데요, 샘플에서 보시면 F14까지는 거의 변함없는 샤프니스를 보여주다가, F18에서는 약간 저하되는 수준이고, F22에서는 조금 눈에 띄게 저하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기존의 카메라보다 약 2스탑 정도 회절이 늦게 온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샘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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