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000의 주된 광고 포인트는 개선된 AF와 연사입니다. 특히 179개의 위상차영역과 25개의 컨트라스트 측거점을 조합하여 프레임 전체를 커버하는 정확하고 빠른 AF가 가장 핵심적인 셀링포인트이죠. 그렇다면 이번 리뷰에서는 AF를 세밀하게 분석해보고 이를 활용한 연사능력도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선된 AF 모드




측거점 크기 조절


일단 AF 속도를 논하기 전에 눈에 띄는 개선사항들이 있습니다. 바로 AF-A모드와 플렉서블 스팟에서 측거점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기존 NEX 제품에서 플렉서블 스팟모드를 사용할 때 측거점의 크기를 조절 할 수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호소하였는데 개선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측거점보다 작은 사물에 초점을 맞추거나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고 싶을 때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아주 세밀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고, 반대로 측거점의 크기를 키워서 정확도보다는 속도를 원할 때도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측거점을 가장 작게 설정해도 기존의 제품들보다는 훨씬 빠릅니다.




최초로 AF-A모드 도입



AF-A모드는 최초로 도입되는 모드로서 AF-S와 AF-C를 혼합한 모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카메라가 자동으로 상황을 판단하여 AF-S/AF-C 중 가장 적절한 모드로 초점을 잡습니다. 이게 나름 쓸만해서 저는 항상 AF-A모드로 둡니다. 찍다가 움직이는 물체에 초점을 맞춰야된다 싶으면 AF-C로 잡고, 그렇지 않으면 AF-S로 작동하는 식이죠. 매우 편리한 기능입니다. 다만, 이게 의도대로 100% 정확하게 모드를 잡아주는 것은 아니니 기본적으로는 AF-A모드로 두되, 동체추적이 매우 중요한 경우에는 수동으로 AF-C로 설정해 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우 개선된 Tracking AF

사물을 인식해서 그 사물을 추적해서 AF하는 기능인데, 지금까지는 유명무실한 기능이였습니다. 왜냐하면, 어떻게 인식까지는 하는데, 잘 놓치는데다 AF속도가 그걸 못 따라가는게 현실이였습니다만, A6000은 그런 부분이 개선되어서 Tracking AF도 상당히 쓸만한 수준입니다.









Eye-AF

인물사진에서 초점을 잡을 때 기준은 단연 ‘눈’입니다. 심도가 얕아질 수록 눈에다 초점을 맞추는게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닌데, A6000은 얼굴인식을 넘어서 눈까지 인식해서 그 눈에다 자동으로 초점을 맞춥니다. 얼굴인식을 키면 자동으로 활성화 되서 딱히 설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얼굴에 자동으로 노출을 맞춰주어서 노출잡기도 편합니다. 혹은 얼굴인식은 비활성화 된 상태에서, 버튼에 Eye-AF를 할당하면 원하는 상황에서만 Eye-AF를 구동시킬 수도 있으며, 이 경우는 노출을 얼굴에 맞추지는 않습니다.







매우 빨라진 AF 속도







뛰고있는 강아지를 162mm (환산 244mm)에서 찍은 것입니다. 매우 정확하게 초점이 맞았네요. 이전 제품에서는 이렇게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강아지를 찍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상당히 잘 따라가는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워블링도 거의 없어진 것도 눈에 띕니다.



저조도의 경우도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NEX-6는 저조도에서 헤매다가 아예 초점을 잡지 못 하는 경우가 많았고, 중앙의 하이브리드 AF가 적용되는 지점 밖에서는 사실상 초점잡는게 어려웠는데, A6000은 이 부분에서는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8-200렌즈에서 180mm 정도의 망원에서 촬영한 연사사진을 GIF로 만들었습니다. 보시면 굉장히 잘 추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NEX-6에서는 동체추적모드를 사실 없는 모드라 생각하고 사용했습니다. 그 성능이 매우 안좋고 느려서, 그냥 존포커싱 하는게 훨씬 나은 지경이였으니까요. A6000은 이제 개 정도는 어느정도 추적할 수 있는 성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장 한 장 분석하게 되면 중간중간 초점이 약간 어긋난 사진이 존재합니다. 특히 ISO6400이다 보니 조금 소프트하게 나온 경향이 있네요. 하지만 상당수의 사진은 아주 초점이 정확하게 맞아있어서 이 정도만 해도 연사를 하면 상당히 많은 사진을 건질 여지가 있습니다.





개선된 연사속도, 11FPS




기존의 제품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연사속도가 10fps였습니다. NEX가 처음 시장에 등장했을 때는 매우 충격적인 속도였으나, 이제는 이 정도의 연사속도는 일반적인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소니는 이 연사속도를 더 개선시켜서 11fps로 올립니다.




그보다 더욱 괄목할만한 점은 연사 지속능력, 즉 연사버퍼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는 점입니다. NEX-6의 경우 15장 정도 연사를 하게 되면 버퍼가 다 차서 속도가 매우 저하됩니다. 하지만 A6000은  
이 버퍼를 개선시켜서 이제는 약 50장 정도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jpg기준). 15장과 49장은 수치상으로도 엄청난 차이지만 실제로 촬영을 해 보게 되면 체감되는 차이는 훨씬 더 크게 다가옵니다.









11연사의 위력은 이렇게 연속동작을 촬영할 때 그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1초에 11장이라는 말은 0.09초당 한 장이라는 말인데, 이걸 실제 속도로 이어붙이면 위와 같이 매우 생생한 짤방을 만들 수 있습니다.




AF가 고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 11fps는 유효합니다. 보시면 공을 쳐내고 달려가는 타자를 쫓아가면서도 11fps의 빠른 연사속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사진은 49장 정도를 이어붙인 것입니다. 
( 참고로, 이게 칸투의 홈런포 타격 장면이였네요. 그냥 무심코 눌렀는데 그게 홈런으로 이어지고... 그리고 경기를 지게 되버릴 줄은 몰랐네요 ㅠㅠ)





동영상에서의 AF


가면 갈 수록 미러리스의 동영상 성능이 강화되고 있고, 미러리스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동영상의 경우 AF가 사진용 AF와는 조금 다릅니다. 사진에서는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아야 하지만 영상의 경우 AF를 잡는 과정도 영상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빠르게 잡아야 합니다. A6000은 이것을 위해서 설정상에서 동영상기록시 AF속도와 민감도를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설정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히나 개선된 AF 시스템 덕분에 초점을 헤메는 현상이 거의 없어서 영상에서도 AF 구동과정이 매우 부드러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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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wlgh 2015.06.11 22:50 신고

    잘 봤습니다.
    A6000 af가 정말 엄청 발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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