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 리뷰 (2013년, 15인치)




뉴욕시의 아침은 제 느낌엔 변하지 않습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베이글과 커피를 사서 출근을 위해 지하철을 탑니다. 지하철에서 자리를 잡아 커피를 무릎 사이에 놓아 균형을 잡으며 휴대폰으로 게임 한 판 내지는 두 판 정도 할 수 있기를 바라지요. F 열차를 타며 10여 개의 게임을 다 깼고 그동안 최소 2번 정도 커피를 쏟았습니다. 그 중 한번은 어느 낯선 사람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포켓 트레인이라는 게임에서 매우 중요한 철길을 구입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은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최근에 이런 일상이 좀 나아졌습니다. 이제는 커피를 사진 않고 자리를 잡자마자 저는 신형 15인치 맥북 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엽니다. 이 노트북은 2.02kg이며 매우 아름다운 화면과 빠른 프로세서 및 강력한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에 더해서 애플이 하루 종일 쓸 수 있다고 말한 배터리까지 장착하고 있습니다. 강력하고 많은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컴퓨터입니다.


$1,999부터 시작하는 15인치 프로는 많은 일을 한 번에 하는 멀티테스킹을 하는 사람부터 비디오 프로듀서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떨까요? 저에게 프로는 출퇴근길에 배드랜드, 포켓트레인2대신 포탈2와 The Wolf Among Us를 플레이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아주머니 죄송합니다. 이 자리는 제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제 역을 지나칠 것 같습니다.


외관[각주:1]


현재 PC 산업에서는 작은 것이 더 좋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대부분의 제조회사는 13인치 노트북, 11.6인치 하이브리드 기종이나 10인치대의 태블릿을 판매하는데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소니 바이오 프로나 도시바 키라북 같은 빠른 기기들의 홍보문구도 “이 작은 크기를 보세요!”일 정도입니다.  이에 반해서 15인치 프로는 지난 2년간 비약적으로 얇아졌지만 여전히 큰 편입니다.  작년의 모델은 눈에 띄게 작게 느껴졌었으며 전 세대 대비 매우 큰 개선이 이루어졌었습니다. 올해는 변한 것이 없습니다. 어쨌든 이번 모델도 선더볼트 2 포트 2개, 표준크기의 HDMI 포트, USB 3.0포트 2개, SD 슬롯이 장착되어 장착할 수 없는 장비가 거의 없기 때문에 불만을 표시할 만한 부분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광학드라이브 없이 생활하는데 매우 익숙해졌습니다.


무게는 2.02kg, 두께는 1.8cm인 맥북 프로 레티나는 배낭에 넣으면 에어를 넣었을 때보다 가방이 대략 5~6cm 정도 밑으로 더 눌리는 느낌이고 울트라북과 나란히 놓았을 때 정말 크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맥북 프로는 울트라북이 아닙니다. 오히려 게이밍 노트북과 비슷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시장에 나온 그 어떤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를 하게 되면 맥북 프로는 슈퍼모델처럼 가늘게 보입니다. 은색의 알루미늄 몸체는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졌으며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다른 제조사들이 


백라이트가 장착된 키보드는 느낌이 좋고 누를 때의 감촉도 좋으며 간격도 충분합니다. 키보드 양쪽에는 스피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큰 기기를 사용하는 장점 중에 하나가 스피커그릴을 놓을 공간이 더 많아서 고음량 고음질의 오디오를 구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트랙패드는 여전히 오싹한 느낌이 들만큼 무결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시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최고입니다.  다른 기기에서는 본 적이 없을 만큼  부드럽고 매끄러우며 기민하게 반응합니다. 그리고 트랙패드는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이 ‘진짜 좋은 트랙패드를 장착한 맥북 프로’는 아니지요. 이 제품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맥북 프로(MacBook Pro with Retina Display)’ 입니다. 이전 모델의 15인치 스크린에서 바뀐 것이 없지만 여전히 멋진 화면입니다. 2880 x 1800 해상도는 눈이 빠질만큼 크지만 약간 오해의 소지도 있습니다. 사실 작업공간이 그 정도로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의 레티나 제품들처럼 한 픽셀은 화면상의 4 픽셀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최적화가 된다면 모든것이 매우 선명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변환된) 해상도를 최대 1920 x 1200까지 올려서 넓은 작업 공간을 확보 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명료도는 약간 떨어지게 되고 확대경 없이는 아무것도 보지 못 할 것입니다.


속도


“구성만 잘 갖춘다면 진지한 게이밍 PC가 된다.”


15인치 프로와 가장 비슷한 기기를 뽑자면 아마도 레이저 블레이드 일 것입니다. 레이저 블레이드는 고성능 PC로서 고성능 부품들을 얇은 몸체에 집약하고 있습니다.  블레이드는 256GB모델이 맥북 프로처럼 $1,999입니다. (블레이드는 $1,799짜리 128GB 모델이 있지만 게이머들은 이보다는 더 높은 용량이 필요합니다). 두 기기 모두 쿼드코어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맥북 프로의 경우 2.3GHz이며 블레이드는 2.2GHz입니다. 둘 다 8GB 램을 장착하고 있고 Nvidia사의 외장 그래픽을 제공합니다. (프로에서는 몇 백 달러 더 써야되지만 블레이드는 기본 장착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두 노트북은 모두 강력한 게이밍 노트북입니다.


제가 테스트한 맥북 프로는 상위 모델로서 16GB 램, 512GB SSD 및 Nvidia의 2GB 그래픽 램을 장착한 GT 750M 그래픽 카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2,599 모델이며 제가 하고 싶어하려는 것에 비하면 과분한 성능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 컴퓨터를 버벅이게 해 보려고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탭을 50개쯤 띄우다가 포기해야 했으며 iMovie에서 4K 영상을 불러오고 렌더링하는 작업도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빨랐습니다.


저는 더 좋은 게임용 노트북을 써본 적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를 플레이하면서 초당 프레임수를 제가 생각하기에 끊김이 느껴지는 수준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으나 가장 높은 세팅으로 콜롬비아에서 보이는 것, 보이는 사람 모두 쏘아가며 돌아 다닐 때 조금 버벅이는 수준이었습니다.  포탈2 역시 매우 미려하게 돌아갑니다. GLaDOS에 대항해서 계획을 짤 때 한번씩 초당 프레임수가 떨어지는 것 빼고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OS X용 게임의 수는 아직 윈도우에 비해서 뒤쳐집니다. 따라서 하드코어 게이머는 다른 기기를 알아보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돌려본 것들은 모두 잘 돌아갔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에서, 그리고 보편적인 사용자들에게 기본사양인 8GB 램은 충분할 것입니다.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Iris Pro 내장 그래픽도 충분할 것입니다. 이 그래픽칩셋은 인텔의 신형 하즈웰 프로세서에 내장되어 있으며 하즈웰은 최신 세대의 프로세서로서 전반적으로 향상된 성능을 보장합니다. 맥북 프로에서 확실히 그 향상된 성능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GeekBench에서 13,503점을 기록하는데 작년 모델의 11,969점보다 비약적으로 높은 점수이며 맥북 에어가 기록한 6,057점과는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이 제품은 정말 강력한 기기이며 제가 테스트했던 모든 작업을 잘 수행했습니다. 여러가지를 한번에 수행했을 때는 거의 대부분을 잘 수행했습니다. 잠자기 모드에서 깨어나는 데 3초가 소요되고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부팅되는데 까지는 약 12초가 걸립니다. 더 이상의 성능을 바라지도 않을 만큼 뛰어납니다. $2,599씩이나 하는 노트북이라도 더 이상 바랄게 없는 성능이네요.


“여유있는 게임 성능과 배터리 성능”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이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수명에는 거의 영향이 없다는 점입니다. 15인치 프로는 The Verge 배터리 테스트에서 9시간 35분간 구동되었습니다. 이 테이스트에서 여러 유명한 사이트와 고해상도 이미지를 밝기 65%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띄웠습니다. 이렇게 성능이 뛰어난 노트북치고는 매우 괄목할만한 수치입니다. 맥북 에어만큼 오래가지는 않지만 이 제품은 크라이시스를 돌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게 더 중요한지 생각하신 뒤 그에 따라서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포탈 2를 2시간 넘게 플레이했는데 배터리가 전부 소진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노트북은 오래 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게임을 하기 시작하면 조금 따뜻해지고 조금 시끄러워지지만 이전 모델만큼은 아닙니다. 이번 하즈웰 프로세서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애플의 크레이그 페더레기의 말을 들어보셨다면 Mac OS X 10.9가 이 오래가는 배터리에 꽤 공헌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회의적입니다. 저희가 실행한 테스트에서는 매버릭스가 경우에 따라서 배터리 수명에 장점이 될 수도 혹은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메버릭스를 좋아할 만한 점은 이 이외에도 많습니다. 매버릭스는 신형 제품에서 매우 안정적으로 구동되며 애플의 새롭게 개선된 (그리고 무료이기도 한) 페이지, 키노트, 개러지밴드는 맥북 프로의 스크린에서 멋지게 구현됩니다.


매버릭스는 자잘한 보수와 기능 업데이트로서 크게 변한 점은 없습니다. 사파리에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되었고 파인더는 예전보다 좀 더 활용하기 편해졌고, 캘린더, 노트 및 미리알림은 이전보다 보기 좋아졌습니다. 이 외에도 변경된 점이 많지만 저는 제가 스노우 레퍼드를 좋아했던 이유와 같은 이유 때문에 메버릭스를 좋아하게 됩니다. 버그를 고쳤다는 점 (메시지, 이 녀석이 말썽이였죠), 그리고 새로운 버그를 만들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이것은 또한 제가 윈도우 8.1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큰 변화처럼 들리지는 않지만 확실히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마무리


시장에서 가장 인상깊은 노트북, 하지만 모두를 위한 최적의 선택은 아니다

15인치 맥북 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어쩌면 시장에서 최고의 다기능(고성능) 노트북일지도 모릅니다. 이 노트북은 모든 요구 사항을 만족합니다. “들고 다닐 수 있을 것”, “미친듯이 빠를 것”, “아름다운 트랙패드”,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할 것” 등의 요구사항을 만족하지요. $1,999로서 저렴하지는 않지만 이런 성능을 지닌 다른 노트북과 비교해 본다면 가격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이 노트북은 제가 지금껏 사용한 노트북 중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간단한 일이건 복잡한 일이건, 개인적인 일이건 전문적인 일이건 어느 상황에서도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이 노트북을 모두가 사야되는 노트북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 정도의 성능을 필요로 하지는 않으며 가볍고 저렴한 맥북에어를 사거나 아니면 고성능이지만 좀 더 작은 도시바 키라북 같은 기기를 사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애플이 아이패드의 전략을 따라서 다음 번에는 이 고성능 기기를 좀 더 얇게 만드는 동시에 이 멋진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하드웨어를 더 저렴하고 가벼운 모델에 접목시켰으면 좋겠습니다. (13인치 맥북 에어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나온다면 거의 완벽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이 노트북은 15인치노트북으로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만약 모든 것을 하고 싶진 않은 분이시라면 다른 것을 사는게 낫습니다. 좋고 더 저렴하고 더 가볍고 더 싼 노트북이 시중에는 많고 그 중에는 애플 제품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알아 두실 것이 있습니다. 제 등(어깨?)가 여러분 보다 좀 더 아프고, 제 지갑이 좀 더 가벼워졌지만 저는 지난 밤 지하철에서 포탈 2를 하였습니다. 정말 멋졌습니다.



  1. 글쓴이는 외부에 보이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착안하여 “근육,근력”에 해당하는 brawn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으나 이를 그대로 옮길 경우 의미의 혼동이 있을 수 있어 의역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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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소니가 Playmemories App Store를 통해서 NEX-5R/5T/6용 Smart Remote앱의 업데이트를 공개하였다. 이전까지 NEX 카메라에서는 Smart Remote앱을 사용해서 할 수 있던 것이 매우 한정되어 있었다.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가져오는 것... 그것이 전부였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할 수 있는 것들이 상당히 늘었다.


추가된 기능들

1. 각종 설정값 조절 가능

모드에 따라서 셔터속도/조리개/화이트밸런스/ISO 값이 조절 가능하다

2. 터치AF 가능

터치해서 AF가 가능하며 이 때는 플렉서블스팟을 사용한다.

3. MF시 초점지역 확대

초점 맞은 지역을 (수동으로 지정해서) 확대 할 수 있다

4. 촬영시 (디지털) 줌이 가능


문제점

1. MF시 초점지역 확대의 경우 스마트폰 앱에서 접근 할 수 없다는게 매우 치명적. 이 기능을 사용할만한 시나리오라면 삼각대에 올려놓고 접사를 하는 시나리오 일텐데, 이 경우 스마트폰을 보면서 촬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이 기능을 스마트폰에서는 접근 할 수 없다는게 문제..

-> 스마트폰에서 핀치를 사용해서 확대를 하고 확대 지역을 이동할 수 있도록 수정해야함


2. 미치도록 느리다.

올림푸스 E-M1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구현하고 있는데 영상에서 보면 반응이 매우 빠르다. P5도 마찬가지. 생각보다 매우 빠르다. 그러나 이 소니의 앱은 어찌된 구석인지 설정값 한번 바꾸면 함흥차사다. 한참을 기다려야 적용된다. 이래서야 사진찍다가 득도할 것 같다.



총평

매우 많이 미치도록 성질나도록 화딱지나도록 카메라 던져버리고 싶도록 느리지만 그래도 필요한 기능은 이제 대부분 많이 구현되어서 상당히 쓸만한 수준까지 왔다. 다만 느린 속도는 분명 개선되어야한다. QX10/ QX100도 동일한 Playmemories앱을 통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렇게 느려 터지면 아마 나오자마자 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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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같은 기능이 추가되어 접사 및 인물 촬영에서 본 앱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터치 AF 기능이 추가되어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더욱 직관적인 운용이 가능합니다.

노출보정, 조리개 셔터, ISO 및 화이트밸런스의 값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사진 찍을 때 세밀한 설정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수동으로 초점을 잡을 때 유용한 기능인 수동초점 어시스트 기능을 지원합니다. 카메라의 화면 대신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의 더 큰 화면을 통해 더욱 쉽고 세밀한 초점이 가능하여 접사 및 인물 촬영에 매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기록된 사진을 확대하여 초점을 바로 확인 해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www.sonyalpharumors.com/smart-remote-control-for-the-nex-5r-5t-and-6-gets-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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